동서대학교, 창의교육의 핵심 ‘팹랩’ 개소

동서대학교, 창의교육의 핵심 ‘팹랩’ 개소

기사승인 2018-09-05 11:36:40

동서대가 아이디어 도출부터 제품개발, 특허출원,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서포트하는 능력을 가진 인재 양성을 목표로 ‘팹랩((Fab Lab)’을 개소한다.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는 학생들의 창의교육을 완성시키는 장소인 ‘팹랩’ 개소식을 6일 오전 10시 동서대학교 전자정보관 2층에서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팹랩’은 수업과 연계된 작품, 개인적인 아이디어, 단체 아이디어, 시민이나 기업과 연계된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키는 모든 과정 즉, 아이디어 도출부터 제품개발, 특허출원,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서포트할 수 있는 제작 장치, 설비 및 공간이다.

특히, 20년 이상 해당 산업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이 자문 및 멘토로 참여하고 있어서 이론 뿐 아니라 현실적인 지도가 가능해졌다.

‘팹랩’의 작동 흐름은 학생, 교직원, 시민, 기업 종사자 등으로부터 도출된 아이디어가 일정한 현식에 맞춰 ‘팹랩’에 지원요청 되는 순간부터 ‘팹랩’의 기능이 작동된다.

만약 아이디어가 단순한 구상 정도의 초보적인 단계에서 지원 의뢰가 이뤄진 경우면 해당 아이디어의 구현 가능성, 제품 가공 가능성, 특허 침해 가능성 등을 조사하는 작업이 진행되며, 기계 구조물 설계와 이 구조물을 작동시키는 센서 및 소프트웨어를 구현하게 된다.

설계된 부품이나 소프트웨어는 가공 및 조립과정을 거쳐 원하는 기능을 하는지 검토하게 되며, 필요하다면 이러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서류작업이 수행된다.

성공적으로 시제품이 만들어 진 아이디어는 정부지원 과제화해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게되며, 이 과정에서 다양한 실무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게 되는데 이를 위해 교내 교수진과 현장의 전문가들이 자문 및 멘토로 참여하게 된다.

동서대 메카트로닉스융합공학부 학생의 경우 3학년 2학기에 개설돼 있는 주제연계 수업을 통해 4학년 1학기에 제작할 제품의 아이디어 도출 및 개념설계를 하게 된다.

이 자료를 가지고 4학년 1학기 중 개설되는 SCOPE 1 수업 시간에 상세설계 및 소프트웨어를 제작해 학기말에는 자신들이 작품을 완성하게 된다.

이종익 동서대 메카트로닉스융합공학부장은 “창의 융합적이고 실무적인 공학교육을 마무리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과 지원 인력이 구비된 공간과 인력을 충분히 활용해 많은 학생 창업자들이 배출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동서대 ‘팹랩’ 센터장인 정현석 교수는 “창작 활동의 저변확대를 위해 다양한 형태의 초중고교생 대상의 창의교육도 가능하며, 기술 창업을 위한 시민 및 기업체의 아이디어 등은 재학생들과 연계해 공동개발을 추진, 이를 통해 창의적인 기술창업자가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팹렙’의 각종 장비 사용상 위험성 및 관리 효율성 등을 고려해 올해는 대학 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홍보 및 활용에 초점을 맞추고 운영할 예정이며, 향후 시민 전체에 ‘팹랩’을 완전히 공개한다는 계획으로 운영 방법 등을 세분화하고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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