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축구단’ 대구FC가 5일 신흥초등학교를 방문해 추억 한보따리를 선물했다.
신흥초는 지난 2014년 시작으로 매년 방문하고 있다.
학생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대구FC를 크게 환영했다.
이날은 이동건, 진동휘, 조용재 선수가 일일 교사로 나섰다.
선수들은 먼저 4학년 1반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체육수업을 진행했다.
스트레칭을 시작으로 패스, 슈팅, 헤딩 등 기본기 교육을 하고 이후에는 팀을 나눠 축구경기를 진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수업이 끝난 후에는 대구FC 티셔츠를 나눠 주고 함께 기념사진 촬영을 했다.
점식식사 이후 이어진 팬 사인회에는 전교생 400여 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학생들은 즐거운 표정으로 사인을 받았고, 선수들도 일일이 이름을 묻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호응에 보답했다.
익숙한 얼굴도 보였다. 지난 일요일 수원과의 홈경기에서 플레이어 에스코트로 나선 신흥초 축구부 학생들이 선수들에게 깊은 관심을 보였다.
축구부 4학년 박도훈 학생은 “지난 주말에 경기장에서 짧은 시간 공을 주고받아 아쉬웠는데, 오늘 학교로 찾아와주셔서 함께 축구하는 시간을 가져 행복했다. 내년에도 우리 학교에 꼭 와주셨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대구FC는 지난 2012년부터 대구시 교육청과 함께 ‘건강한 학교! 즐거운 스포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는 올해에도 대구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찾아 지역공헌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FC는 오는 16일 오후 4시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을 상대로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2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구=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