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식중독 케이크’ 사태와 관련, 7일 오전 경남에는 식중독 의심환자가 14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식약처와 질병관리본부 등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29개 집단급식소에서 1156명의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경남은 6개 학교에서 143명이며, 부산은 7개교 545명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이 수치가 지자체 보건소로부터 보고 받아 집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보건당국 조사 결과 지난달 8일부터 지난 5일까지 식품제조업체 더블유원에프엔비가 만든 문제의 초코케이크(정식 명칭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는 7480상자(총 6732㎏)가 생산됐다.
이 가운데 3422상자(3080㎏)가 유통전문 판매업체인 풀무원푸드머스로 공급됐으며, 나머지는 보관‧폐기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케이크가 공급된 급식시설은 전국 184곳으로, 학교가 169곳, 유치원 2곳, 푸드머스 사업장 12곳, 지역아동센터 1곳이다.
이 초코케이크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보건당국은 최종 병원체 확인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남도는 이날 오후 6시 도내 식중독 의심 환자 추가 발생 현황을 파악한 뒤 발표하기로 했다.
현재 이 초코케이크는 잠정 유통‧판매 금지됐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