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인 49%를 기록했다. 지난주 역대 최저치였던 53%에서 4%p 하락했다.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9%, 부정평가는 42%로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문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 부정평가는 최고치다.

이어 ‘어느 쪽도 아니다’ 5%, ‘모름·응답 거절’ 4%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61%·29%, 30대 62%·34%, 40대 54%·40%, 50대 38%·53%, 60대 39%·49%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20대부터 50대까지, 서울 이외 전 지역에서 긍정률이 4~8%p 하락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41%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북관계·친북성향(8%), 최저임금 인상(7%), 부동산 정책·일자리 문제·고용부족(6%), 과도한 복지(4%) 등의 순으로 제시됐다.

반면 긍정평가 이유로는 응답자 16%가 대북 관계개선을 꼽았다. 이어 대북·안보 정책 (11%), 최선을 다함(10%), 서민 위한 노력(9%), 소통공감능력(6%) 등 순으로 집계됐다.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1%p 올라 41%를 기록했고, 자유한국당(12%)·정의당(12%)·바른미래당(9%)·민주평화당(1%)이 뒤를 이었다. 무당층은 25%다.

이번 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675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0명이 응답, 1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최근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1일~3일  전국 성인 105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0%p)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45.2%로 확인됐다. 부정적인평가는 46.0%였다. 또한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8.3%, 자유한국당 17.9%, 정의당 11.3%, 바른미래당 8.6%, 민주평화당 1.7%, 무당층(없음, 잘모름) 18.5%였다.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