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국당, 판문점선언 비준에 부정적 언급 유감”

민주당 “한국당, 판문점선언 비준에 부정적 언급 유감”

기사승인 2018-09-09 19:36:05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9일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4·27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 동의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이어 그는 한국당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남북의 두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이야말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지름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판문점 선언에는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함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두 정상의 의지가 분명히 담겨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을 통해 이것을 이룰 절호의 기회다. 한 번 놓치면 다시 이런 기회가 오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민주당은 야당 시절 외교안보 문제 만큼은 보수와 진보를 떠나 초당적으로 정부에 협력한 바 있다”며 “그것은 비록 야당이지만 국가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야당으로서의 자세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에 요청한다며 “4·27 판문점 선언 비준에 여야가 함께 손잡고 나서자”고 부탁했다.

이해식 대변인은 끝으로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를 향한 국민의 마음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야당으로서의 자세라고 생각한다”며 “평화를 향한 국민의 마음을 자유한국당이 받들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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