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55개 기관, 1만여 명 참가 일제 지진대피훈련

부산 55개 기관, 1만여 명 참가 일제 지진대피훈련

기사승인 2018-09-10 11:58:37

경주 지진과 최근 일본 훗카이도 대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부산시가 부산 전역 63개 기관, 1만3000여 명이 참가하는 ‘지진대피훈련’을 한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9. 12 지진 2주기를 맞아 행정안전부와 함께 10일부터 14일까지 ‘지진 안전 주간’으로 정하고 대대적인 지진대피훈련과 캠페인을 한다.

이번 지진대피훈련은 시 본청을 비롯, 관공서와 학교, 민간시설 등 55개 기관, 1만3000여 명이 참가하며, 부산역 2층 만남의 장소에서 행정안전부, 기상청과 함께 오프라인 캠페인도 한다.

지진대피훈련에 따라 훈련참여자는 지진이 발생한 실제 상황에 대비해 사전교육을 받고 상황 발생과 동시에 실내행동요령과 옥외대피요령에 따라 가까운 지진 옥외대피소로 이동한다.

또 지진 발생 후 화재와 같은 2차 피해를 고려해 심폐소생술, 소화기 사용법 등 사후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대피훈련과 함께 본청 및 16개 구·군에서 800여 명이 참여하는 캠페인도 곳곳에서 진행되며, 백화점, 지하철역, 공항, 대형마트, 재래시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지진 대비 사전 체크리스트와 국민행동요령 책자 등을 시민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역에서는 행안부와 기상청, 부산시가 함께 오프라인 캠페인을 추진해 VR체험, O·X퀴즈, 인증샷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교육과 훈련은 재난 대비에 중요한 예방활동 중 하나로 시민들의 재난에 대한 인식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현재로써 예보가 불가능한 지진에 대해서는 더욱더 중요성이 강조된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9.12 지진을 즈음해 지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일깨우고 행동요령을 되새겨 시민들의 지진역량을 강화코자 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민참여 훈련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진대피훈련, 캠페인,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에 관한 동영상 등은 부산시 홈페이지, SNS(카카오스토리 인스타그램, 등)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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