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 송악농협에 인질 강도… 2700만원 빼앗아 도주 중

충남 당진 송악농협에 인질 강도… 2700만원 빼앗아 도주 중

기사승인 2018-09-10 12:58:13

10일 오전 9시 8분쯤 충남 당진 송악농협 상록지점에 강도가 들어 전동 못총으로 여성 고객을 위협해 인질로 삼은 뒤 27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과정에 강도가 실제 못총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다행히 인질로 잡혔던 여성을 포함해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도가 여장을 했다는 제보가 있었는데, 양봉업자들이 입는 보호복을 착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말했다.

또 강도의 목소리가 얇아 여자일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여러 정황을 볼 때 20대에서 30대 남자일 것으로 추정했다.

농협 측은 해당 영업점에 청원경찰이 상주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강도가 인질을 잡고 있었기 때문에 인명 피해를 우려해 강도를 상대로 적극적인 대응을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강도가 소형 승용차를 타고 산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하고 경찰력을 총동원해 추적하고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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