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9시 54분께 경북 청도군 청도용암온천에서 불이나 이용객 60여 명이 연기를 흡입하고 수십명이 긴급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과 경찰, 청도군에 따르면 불은 1층에서 시작됐으며, 이용객 60여 명이 연기를 마셔 청도, 경산 대구 등지의 8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모두 큰 부상을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6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현장에 소방차 30대와 소방헬기 2대 등을 투입해 오전 10시 34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이 건물 1~5층에는 사무실과 남탕, 여탕, 객실, 찜질방 등 시설이 있으며 불이 난 당시 119구조대는 2~3층 테라스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이용객 다수를 구조했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연기흡입 환자가 더 늘어 날 수도 있지만 중상자는 아직 없다.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도=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