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취약계층에 대해 최고 90%까지 채무를 감면해 주는 특별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특별캠페인은 재산이 없고 소득수준도 낮은 상황에서 과다한 채무로 장기간 고통받는 채무자의 채무부담을 대폭 완화해 채무자의 신용회복과 정상적인 경제활동 복귀를 목표로 진행된다.
신보는 이를 위해 ▲채무자의 유형과 상환능력에 따라 감면율을 차등 적용(40~90%)하고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감면율은 최대 90%까지 적용하며 ▲급여소득자의 경우 미성년 부양가족의 생계비를 추가로 차감하는 등 채무자의 상환부담액을 줄여줄 계획이다.
아울러 신보는 실패한 기업이 성공적으로 재창업할 수 있도록 재창업에 필요한 자금에 대한 보증지원과 재창업 컨설팅서비스 제공 등에도 적극 나선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특별캠페인으로 채무자 1000명 이상의 신용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재도전·재창업 활성화 분위기 조성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신보는 향후에도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포용적 금융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