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 채용박람회가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과 구직자들로 대성황을 이뤘다.
12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2018 영남대학교 취업한마당’에 5000여 명이 몰리면서 취업열기를 실감케 했다.
13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영남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영남대 링크플러스(LINC+)사업단과 대구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했다.
이번 취업박람회에는 삼성, 롯데, 한화 등 주요 대기업 계열사를 비롯해 삼익THK, 상신브레이크, 에스엘 등 지역 대표 중견기업과 공기업 등 총 100여 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취업한마당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감정원, 한국교통안전공단, 국민연금공단 등 20여 개의 공공기관이 참가해 공기업이나 공공기관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12일 박람회를 찾은 영남대 화학공학과 졸업생 강문진(27) 씨는 “전공과 관련이 있는 기업 몇 곳에서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다고 해 박람회장을 찾았다”면서 “인터넷에서 얻을 수 있는 채용 정보도 있지만, 현직에 근무하고 계신 분들과 직접 상담을 하면 더 구체적이고 알찬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박람회에서 입사지원 자격 등 채용 관련 정보를 꼼꼼히 확인해 보고 취업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기업별 채용상담 및 최신 채용정보 제공을 위한 기업채용관을 비롯해 하반기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퍼스널컬러 컨설팅, 해외취업컨설팅, 맞춤형 자기소개서 컨설팅, 이력서 무료사진 촬영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관 등을 운영했다.
이밖에도 지역 우량기업과 우수 인력들의 미스 매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구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대구지역 우량기업 2018 대학 리크루트 투어’도 동시에 진행된다.
특히 13일 오후 3시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 열리는 ‘It’s talk 취업특강‘에는 블라인드 채용에 대한 취업전문가 특강과 대구은행 재직자 등 동문 취업선배와의 대화의 시간으로 진행된다.
이승우 영남대 취업처장은 “이번 취업한마당에는 국내 주요 대기업과 지역의 우량 중견기업뿐만 아니라, 20여개의 주요 공기업과 공공기관이 직접 채용상담부스를 운영한다”면서 “취업준비생들이 다양한 기업과 기관의 정보를 비교해 자신에게 맞는 곳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산=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