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남북정상회담 수행원 명단 공개…이재용 등 포함

靑, 남북정상회담 수행원 명단 공개…이재용 등 포함

기사승인 2018-09-16 15:47:34

오는 18일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3차 남북정상회담에 함께할 수행원 명단이 발표됐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6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북단 수행원 명단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공식수행원 총 14명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민사회 등 각계각층 인사들로 구성된 특별수행원은 총 52명이 함께한다.

공식수행원은 서훈 국가정보원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재현 산림청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현철 경제보좌관, 주영훈 대통령경호처장, 김의겸 대변인, 김종천 의전비서관, 윤건영 국정상황실장 등으로 구성됐다.

특별수행원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민사회 등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이들로 선발됐다. 정당인 중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포함됐다. 박원순 서울 시장도 전국지방자치단체장을 대표해 참가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기업계 인사들도 대거 포함됐다.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도 함께한다. 노동계와 시민사회에서는 양대 노총을 이끄는 김주영(한국노총)·김명환(민주노총) 위원장, 이기범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회장, 김덕룡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의장이 참여한다. 

또 2034년 월드컵 남북공동개최를 제안하는 차범근 감독, 과거 남북단일팀을 이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의 쾌거를 이룬 것으로 유명한 현정화 감독 등도 문화, 예술, 체육계 인사로 이번 방북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음악인 중에서는  가수 지코(본명 유지호)와 에일리, 작곡가 김형석이 참여한다.

한편 이날 오전 서호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을 단장으로 하는 80여명 규모의 우리 측 선발대가 평양으로 출발했다.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도 포함됐다. 선발대는 이날 오후 평양 도착 직후 본격적으로 정상회담 준비를 시작할할 예정이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