댐붕괴 SK건설 살린 재보험, 상반기 거래규모 11조원...전년比 4.5%↑

댐붕괴 SK건설 살린 재보험, 상반기 거래규모 11조원...전년比 4.5%↑

출재보험료 6조119억원·수재보험료 5조280억원

기사승인 2018-09-18 06:00:00

2018 회계연도 상반기 우리나라 재보험 거래규모는 11조2913억원으로 재보험에 가입한 보험료(출재보험료)는 6조2633억원, 재보험을 받은 보험료(수재보험료)는 5조28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7월 댐 시공을 맡은 SK건설이 공사한 라오스 남동부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댐 붕괴 사고가 일어났다. 이로인해 재보험의 관심이 집중됐다. 재보험이란 위험분산을 목적으로 원수보험사가 인수한 계약의 일부 또는 전부를 보험사 혹은 재보험사에 전가하는 계약을 말한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수재보험료는 전업 재보험사의 장기‧생명 등 종목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8억원 증가했고, 출재보험료는 일부 중‧소형 보험사의 장기 등 종목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4억원 늘었다.

올해 상반기 해외 재보험 거래에 따른 수지차가 -1822억원, 국내 재보험은 -3125억원이다. 해외수재로 인한 수지흑자가 1531억원이고, 해외출재로 인한 수지적자가 –3353억원이다. 국내 전업 재보험사 순이익은 총 13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6억원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회사의 정교한 재보험관리 및 감독제도의 국제적 정합성 제고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재보험 감독제도 개정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우량 해외물건의 수재 적극 지원, 언더라이팅 기능 제고 등을 통해 재보험사 손익구조 선진화를 지속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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