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하 “회담은 회담이고 재판은 재판”

윤소하 “회담은 회담이고 재판은 재판”

기사승인 2018-09-18 13:48:11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가 18일 의원총회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동행한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엄정한 재판과 남북 농업교류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윤 원내대표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대한 온 국민의 기대와 염원을 안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이 2차 북미회담으로 이어지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체결로 나아가는 결정적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나 “재판은 재판이고, 일은 일이다고 했던 것처럼 정상회담 이후 이재용 삼성부회장의 재판은 남북정상회담에서의 역할과 무관하게 법과 원칙대로 엄격히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특별수행단에는 가장 오랫동안 남북 교류에 앞장서 온 농민과 농업을 대표하는 분들이 함께 하지 못했다”며 “북의 가장 중요한 산업이자 최근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남과 북의 농민이 농업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시작할 수 있도록 이번 정상회담에서 반드시 농업 교류와 협력문제가 중요한 의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별수행단으로 방북한 이정미 대표를 필두로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에 정의당이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원내대표는 “‘평화가 경제다’라는 말처럼, 한반도 평화가 곧, 우리 민족의 경제적 번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그 첫걸음을 내 딛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국토교통부, 해수부 장관, 그리고 코레일과 재계 인사들의 방북은 한반도 철도 연결과 남북 경협, 서해평화협력 지대 등 경제협력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의당은 특별수행단으로 참가하는 이정미 당대표를 중심으로 이번 3차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와, 이후 정치,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전면적인 남북 교류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 국회에 제출되어 있는 ‘4·27 판문점선언’ 비준 동의안의 통과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