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 보험사 RBC 비율 소폭 상승

6월말 보험사 RBC 비율 소폭 상승

기사승인 2018-09-18 17:35:38

보험회사의 지급여력비율(RBC)이 253.5%로 지난 3월 말 249.9% 대비 3.6%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RBC비율은 보험회사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보험업법에서 100%이상을 유지토록 규정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18일 발표한 ‘6월 말 기준 보험회사 지급여력비율 현황’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은 보험사들의 투자영업이익 개선된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이 상승해 가용자본이 지난 3월 말 대비 2조8000억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요구자본은 퇴직연금계정의 신용위험액이 5000억원 증가하고 시장위험액이 200억원이 신규 반영된 영향으로 지난 3월 말보다 4000억원 증가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생명보험사 RBC는 263.3%로 3월 말 258.2% 보다 5.1%p 증가하고 손해보험사 RBC는 234.8%로 3월 말 233.7% 보다 1.1%p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회사 RBC비율은 253.5%로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넘어서 재무건전성은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면서도 “앞으로 RBC비율 취약이 예상되는 일부 보험회사는 자본확충 및 위기상황분석 강화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감독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생보사와 손보사 포함해 MG손보가 82.4%로 RBC비율이 가장 낮았다. MG손보는 금융위원회로부터 경영개선권고를 받고 오는 30일까지 RBC비율이 100%를 상회할 수 있도록 유상증자를 완료하겠다는 경영개선계획을 이행 중이다.

생보사 중에서는 현대라이프생명이 147.7%로 당국의 권고기준(150%)에 미치지 못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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