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2주전보다 다소 증가한 46.0%를 기록했다. 또한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은 소폭 줄었다.
19일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전국 성인 1052명을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 하고 있다고 보십니까’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46.0%가 ‘잘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는 2주전(9월 5일)비해 0.8%p 증가한 수치다.
이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45.4%로 2주전에 비해 0.6%p 줄었다. ‘어느 쪽도 아니다’ 7.2%, ‘잘 모름’ 1.3%다.
지역별로 보면 강원·제주에서 국정운영 지지율은 2주 전보다 3.8%p 증가한 52.4%로 과반수를 회복했다. 광주·전라는 68.0%의 가장 높은 지지율을 유지했다.
하지만 대구·경북(29.4%), 부산·울산·경남(34.5), 경기·인천(46.7%), 서울(48.2%), 대전·세종·충청(49.3%) 등 대부분 지역에서 50% 이하의 지지율을 보였다.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각각 58.1%, 55.4%가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많았다.
특히 이해찬 당 대표의 지역구인 세종특별자치시가 포함된 대전·세종·충청에서 2주전 대비 9%p 하락한 44.0%가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19~29세(59.4%)와 40대(52.0%)에서 국정운영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하지만 30대(46.2%)와 50대(41.8%)에서는 지지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60세 이상에서 국정운영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으나 35.5%로 가장 낮았다.
성별로 보면 2주전 대비 남성은 2.1%p 증가한 44.6%가 문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여성은 0.5%p 하락한 47.4%가 잘 한다고 응답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민주평화당 지지층에서는 각각 82.9%, 62.0%, 60.0%로 높은 지지율을 유지했다. 자유한국당 및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답변이 각각 90.7%, 71.4%로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정당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38.4%로 2주전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제 1야당인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19.0%로 2주전에 비해 1.1%p 상승했다. 특히 바른미래당은 2주전 대비 1.7%p 오르며 10.3%의 지지율을 얻었다.
정의당은 약세가 이어지며 지지율 10%선 아래로 떨어졌다. 정의당 지지율은 2.7%p 하락한 8.6%를 기록했다.
이밖에 지지정당이 없거나 ‘잘 모름’이라고 응답 비율은 각각 15.1%, 2.8%로 집계됐다.
지역별 여당 지지율은 광주·전라 61.8%, 서울 44.8%, 강원·제주 43.7%, 대전·세종·충북 37.5%, 경기·인천 36.2%, 부산·울산·경남 26.4%, 대구·경북 26.3%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40대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2주전 대비 4.5%p 상승한 46.3%를 기록했다. 이어 19~29세는 39.6%, 30대 38.7%, 50대 38.1%, 60세 이상 31.4%로 나타났다.
성별 정당지지율은 ▲남성이 더불어민주당 35.9%, 자유한국당 21.7%, 바른미래당 10.4%, 정의당 9.9%, 민주평화당 2.5% ▲여성이 더불어민주당 40.8%, 자유한국당 16.3%, 바른미래당 10.1%, 정의당 7.3%, 민주평화당 1.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2018년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48%+휴대전화 52%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1052명(총 통화시도 39,378명, 응답률 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8년 8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