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방문 이틀째인 19일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2일 차 정상회담을 갖는다. 특히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관계 발전 등 주요 의제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
문 대통령 취임 후 이번 방북이 세 번째로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이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놓고 심도있는 논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1일차 정상회담에서 “8000만 겨레에 한가위 선물로 풍성한 결과를 남기는 회담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 덕에 조미(북미) 관계가 좋아져 주변 지역 정세가 안정되고 더 진전된 결과가 예상된다”고 화답했다.
이날 열리는 2일차 회담의 관건은 북미가 이견을 보여온 비핵화 방법론에 어느 정도 의견 접근을 이루느냐가 될 전망이다.
비핵화 이슈 외에도 문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담의 또 다른 목표로 거론한 군사적 긴장완화, 남북관계 개선·발전을 위한 판문점선언의 구체적 이행 방안 등에 대해서도 남북 정상 간 합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산림·철도 분야 협력을 비롯한 경제협력, 이미 개소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운영방안과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등과 관련해 진전된 남북관계 개선안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한편 추가 회담이 필요하지 않을 경우 문 대통령은 오찬 후 평양 시내 주요 시설을 참관할 계획이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