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제3차 남북정상회담 및 평양공동선언 발표와 관련해 이제 미국이 응답할 차례라고 밝혔다. 

정호진 대변인은 19일 오후 국회에서 “(남북) 정상이 오늘 평양에 함께 서서 지난 65년간 민족이 함께 듣고, 함께 외치고 싶었던 바로 전쟁 없는 한반도를 선언했다”며 “영원할 것만 같았던 대결과 대립을 끝내고 전쟁 종식의 문이 열렸다”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한반도, 새로운 민족의 길이 이제 뚜렷이 보인다. 오늘 또 한 번 도약을 이뤄낸 남북의 두 정상에게 경의의 뜻을 보낸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북한은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영구 폐쇄하고 이후 추가적으로 영변 핵시설 폐쇄하기로 약속했다”면서 “많은 이들이 의구심을 보냈지만 북한은 성실하게 비핵화를 진행해왔고 추가 비핵화 방안을 발표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미국은 적극적으로 응답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릴 높였다.  

아울러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과 관련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정 대변인은 “북한의 정상이 서울 땅을 밟는 것이야말로 남북관계가 완전히 정상화됐다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