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운동·식사 거르지 않아”…법무부, 언론보도 반박

“박근혜 운동·식사 거르지 않아”…법무부, 언론보도 반박

기사승인 2018-09-20 13:23:04

법무부가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건강상의 문제로 독방에 머물고 있다’는 언론보도를 반박했다.

법무부는 19일 설명자료를 통해 ‘산책 안 하고 식사 남기고… 박 前 대통령 독방 칩거’라는 제목의 조선일보 기사가 일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조선일보는 ‘(박 전 대통령이) 몇 달부터 운동 시간에도 나오지 않고 독방에 온종일 머무는 날이 많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관들이 수감실에 넣어주는 식사도 거의 남긴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법무부는 이러한 보도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이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1시간 이내 실외 운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식사도 거르지 않고 적정량을 섭취하고 있다”며 “자신의 비용으로 구매한 음식물도 함께 식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교도관들이 박 전 대통령의 건강상태를 걱정한다’는 기사 내용에 대해서는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에서는 ‘형집행법’에 따라 적정한 처우를 하고 있으며 위와 같은 말을 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 

아울러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특가법상 뇌물·국고손실)와 공천개입(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각각 징역 6년, 2년을 선고받아 박 전 대통령의 현재 총 징역기간은 33년이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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