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은 21일 마포사옥에서 ‘사회적가치추진위원회’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보증·투자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회적가치추진위원회는 ‘신보형(型) 사회적가치’ 실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심의·의결기구로서, 신보 임원 등 내부위원 6명과 연구기관, 학계, 중소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외부위원 4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사회적가치 분야 전문가인 송경용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 공동의장이 맡고 있고, 외부위원은 송치승 원광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이미영 시민주식회사 페어트레이드코리아 대표, 이원재 LAB2050 정책연구소장이다.
정책간담회에서 위원들은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5대 핵심가치와 25개 세부추진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보증·투자 확대 및 일자리 중심 심사체계 도입을 통한 좋은 일자리 창출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외부위원들이 제안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피해를 준 안전사고·환경파괴 기업에 대한 선별적 지원 ▲성차별, 갑질 등 인권침해 예방 선도 ▲금융경험이 부족한 잠재고객들에 대한 홍보강화 등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송경용 위원장은 “사회적가치의 이슈들은 결국 금융의 문제로 귀착하므로 신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신보가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사회문제 해결과 공동체 발전을 적극 견인해줄 것”을 주문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