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국 미분양 물량이 지난달보다 소폭 줄어든 6만2000여가구로 나타났다. 다만 악성 미분양 물량이 수도권에선 감소한 반면, 지방에선 증가해 지역 간의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8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전월(6만3132가구)대비 1.2% 감소한 6만2370가구로 집계됐다. 반면 준공 후 미분양은 전월(1만3889가구)대비 9.4% 증가한 1만5201가구였다.
지역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을 살펴보면 수도권 미분양은 8534가구로 지난달(8832가구)보다 3.4% 감소했다. 지방은 5만3836호가구로 지난달(5만4300호가구)보다 0.9% 줄었다.
그러나 악성 미분양이라고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수도권이 2502가구로 지난달보다 4.7% 감소한 반면, 지방의 경우 1만2699가구로 12.7% 증가했다.
규모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월(5941가구)대비 1.9% 감소한 5826가구로 집계됐고, 85㎡ 이하는 전월(5만7191가구)대비 1.1% 감소한 5만6544가구로 나타났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