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선정한 구단 최우수선수(MVP)로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28일(한국시간) ‘MLB닷컴 기자가 선정한 30개 구단 MVP’를 발표하면서 추신수를 텍사스 레인저스의 MVP로 뽑았다. 이들은 추신수에 대해 “높은 출루율과 어느 방향으로든 타구를 보낼 수 있는 능력은 텍사스 타선의 엄청난 자산”이라는 평가를 덧붙였다.

또 “조이 갤로가 많은 홈런과 타점을 올렸지만, 추신수는 견고한 수비를 펼쳐 아드리안 벨트레가 지명타자로 출전할 길을 열어줬다. 추신수는 젊은 선수가 많은 팀에서 클럽하우스 리더 역할도 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2018년 추신수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는 지난 27일까지 144경기에 나서 타율 0.263, 출루율 0.377을 기록했다. 또한 21개의 홈런을 쳤으며, 시즌 초에는 5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해 현역 선수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편 MLB닷컴은 저스틴 터너(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카일 프리랜드(콜로라도 로키스), 무키 베츠(보스턴 레드삭스), 마이크 트라우트(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등을 올해의 구단 MVP로 선정했다. 뉴욕 메츠에선 ‘불운의 아이콘’ 제이콥 디그롬이 뽑혔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