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웃도어 전문 기업 화승이 김건우 최고재무책임자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28일 화승에 따르면 김 신임 대표이사는 1990년 삼성물산 패션부문 경영관리에 입사 후 감사, 재무, 밀라노 주재원, 영업, 전략기획 등을 거쳐 빈폴2사업부장을 역임해왔다.
2017년 화승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하며 패션 브랜드 경영·재무 전략의 전문가로 알려졌다.
화승은 최근 스포츠·아웃도어 시장이 변화기에 직면함에 따라 이에 대한 통찰력과 기업 전반을 아우르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판단해 경영·재무 전략 전문가로 역량을 쌓아 온 김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화승은 앞으로 스포츠 브랜드 르까프, 케이스위스, 아웃도어 브랜드 머렐의 브랜드에 대한 경영 전략을 재정비하고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핵심 고객층 확장을 통해 기업 수익성 제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최근 스포츠, 아웃도어 시장은 경계가 모호해지고 급변하는 시대를 맞이한 만큼 기업 전반을 아우르는 경영 방향성과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새로운 유통 채널 공략은 물론 핵심 타깃층 분석을 통해 각 브랜드의 가치를 명확히 전달하고, 브랜드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