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30일 “정부는 창업에 실패하더라도 재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연세로 일대에서 은행권 청년창업재단(D.CAMP) 주관으로 개최된 신촌 스타트업 거리축제 ‘IF 2018’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IF 페스티벌은 스타트업이 닫혀 있는 실내 전시장을 벗어나 대중을 거리에서 직접 만나면서 그들만의 사업 콘텐츠를 이벤트, 프로모션, 공연, 컨퍼런스, 전시 파티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내는 플랫폼 형태의 축제다. 투자자 중심의 무거운 분위기에서 벗어나 일반 대중 중심의 축제를 만들어 가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김 부위원장은 행사장을 방문해 스타트업의 대표 제품 및 서비스 시연을 참관하고 스타트업 각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직접 체험했다. 또한 창업 초기 단계인 스타트업들의 창업, 투자유치, 경영 과정에서 겪은 애로 및 건의사항 등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 경제성장을 이끌고 있는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 등 혁신기업은 혁신 마인드와 아이디어를 갖춘 청년들이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청년들이 두려움 없이 창업하고 실패하더라도 재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IF 행사가 비즈니스 뿐만 아니라 자유가 곁들여지면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탄생할 수 있는 ‘생산적 즐거움의 장’이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용범 부위원장은 이날 행사의 쇼케이스 형식으로 진행된 대학생 대상 데모데이에서 가장 높이 평가받은 참가팀에게 금융위원장상을 시상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