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쌀 생산량 3.6% 줄어든다… ‘가격상승’ 예고

올해 쌀 생산량 3.6% 줄어든다… ‘가격상승’ 예고

기사승인 2018-09-30 09:45:42

올해 벼 생산량이 전년 대비 최대 3.6%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30일 한국농촌경제원 농업관측본부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전녀 397만톤 보다 2.7~3.6% 감소한 383~387만톤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벼 재배 면적도 738000로 지난해 755000보다 2.2% 줄어들었다.

전남 지역은 6400감소해 감소 규모가 가장 컸으며 전북·경남이 각각 3700, 2200줄어들었다.

벼 생육 상황도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기상여건 악화에 따라 저조했다. 농가 대상 조사결과 중·만생종의 경우 지난해보다 생육 상황이 나쁘다는 답이 23.6%좋다라고 대답한 19.9%보다 많았다.

1당 벼알 수는 33531개로 전년 33935개보다 1.2% 줄어들었다.

10a당 생산량 역시 519~524으로 지난해 527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벼 재배 면적 감소와 생육 상황 저조에 따른 전체 생산량 감소는 가격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초과공급물량은 8만톤으로 최근 5년 평균인 23만톤 대비 65% 가량 줄었다.

농업관측본부는 이에 따라 올해 수확기인 10~12월 평균 쌀 가격은 전년 대비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수확기 평균 쌀값(정곡 80기준)은 평년 164357원이지만 2016년에는 129807원으로 크게 낮아졌다가 지난해는 153213원으로 전년보다 18% 올랐다. 새로 수확한 쌀 공급이 끊겨 가격이 오르는 시기인 단경기에는 18만 원에 육박하고 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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