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악성 URL 차단 건수 급증… 금융기관·택배어플 위장 다수

스마트폰 악성 URL 차단 건수 급증… 금융기관·택배어플 위장 다수

기사승인 2018-09-30 10:49:20

스마트폰 악성 URL 차단 건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악성 URL 차단 건수는 매년 늘어왔다.

악성앱은 사용자의 동의 없이 개인정보 유출하거나 부당과금 유발, DDoS 등의 악성행위의 원인으로 알려졌다.

특히 20188월까지 차단건수는 9215건으로 2017년 차단건수 3647건 대비 3배 이상 급증 수치다.

통계에 따르면 원격 C&C(명령제어) 서버로부터 명령을 받는 원격제어형 악성앱과 여러 가지 악성행위를 동시에 수행하는 복합기능형 악성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하나의 정해진 기능만 수행하는 악성 앱에 비해 다양한 공격을 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피해사례로는 금융기관 관련 앱으로 위장해 사용자로부터 개인정보를 입력토록 유도하는 금융기관사칭 악성앱, 그리고 배송확인·반품 등 택배배송 문자로 위장하여 악성앱 다운로드를 유도하는 택배조회사칭 악성앱이 다수였다.

송희경 의원은 최근 악성코드의 패턴과 행위까지 학습해 분석하는 머신러닝 기술도 개발되고 있어 타깃 공격 방어에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민관이 협력해 악성코드 탐지와 악성 앱 유포자 처벌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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