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학교 의료원은 지난달 21일 대구한방병원 세미나실에서 스리랑카와 보건의료 교류 활성화를 위해 스리랑카 보건복지부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대구한의대 의료원 스리랑카 보건복지부의 협력 병원으로 지정 △스리랑카 이주 노동자들의 의료 혜택 및 지원 △의료 인력의 인적 교류 △기타 상호 발전에 필요한 제반사항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스리랑카 대표단은 협약 체결 이후 대구한방병원 한방진료센터, 한방검사실, 추나요법실, 한방조제실, 한방임상시험센터 등을 돌아보며 우수한 진료 시스템에 관심을 보였다.
스리랑카 보건복지부를 대표해 방문한 완사 스님은 “대구한방병원의 관심과 의료지원이 스리랑카 이주 노동자의 건강과 심신 안정에 도움이 되고 건강한 노동력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변준석 의료원장은 “대구한의대의 우수한 한의학 기술과 보건의료 분야의 강점을 통해 스리랑카와 학술교류뿐만 아니라 의료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특히 스리랑카 이주 노동자들의 건강을 위해 의료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한방병원은 대구에 거주 중인 2000여 명의 스리랑카 노동자를 위한 의료지원 체계를 구축해 한방의료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월 ‘제70주년 스리랑카 독립기념일’ 행사에서 변준석 의료원장은 스리랑카 대사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경산=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