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해양관광산업, 예산 1% 수준… 활성화법 발의할 것”

박완주 “해양관광산업, 예산 1% 수준… 활성화법 발의할 것”

기사승인 2018-10-02 10:15:06

해양레저관광을 즐기는 이용객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정부 관광진흥개발기금 중 ‘해양관광’ 부문 비중은 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더불어민주당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수욕장 이용객과 레저선박·조종면허 취득자·수중레저활동 인구는 매년 늘어나고 있다. 

해수욕장 이용객은 지난해 1억37만9000명을 기록했으며 스킨스쿠버와 다이빙 등 수중레저활동인구는 115만명이었다. 또한 ‘낚시’의 경우 현재 이용객만 700만명에 달한다. 

해양관광 수요가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정부의 관광진흥개발기금 중 해양관광이 차지하는 비중이 1%에 머무른다는 지적이 인다. 또한 해양레저관광 진흥을 총괄하는 기본법이 없어 관광산업 활용‧개발에 한계가 있다는 점도 거론되고 있다. 

실제로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진흥개발기금 사업으로 최근 5년간 719지구에 총 4조7255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그러나 해양분야사업은 35개지구 642억원에 불과했다. 

박완주 의원은 “해양관광 예산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가 절실하다”면서 “해양관광산업의 높은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해양관광진흥을 총괄하는 기본법이 없어 정책 수립에 한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는 국민의 관광수요 충족뿐만 아니라 연안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우 중요한 문제”라면서 “올해 정기국회에서 예산 지원, 기본계획 법정화 등의 내용을 담은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법을 발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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