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주·전남 등 광역지자체장 보유 서울 아파트 가격 보니

부산·광주·전남 등 광역지자체장 보유 서울 아파트 가격 보니

신고가 보다 최대 7억 더 많아

기사승인 2018-10-03 03:00:00

신임 광역단체장 6명 중 절반은 자신의 관할 지역이 아닌 서울에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소유한 서울 아파트 가격은 현재 신고 접수된 가격보다 최대 약 7억원 가량 차이가 났다.

3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공개한 6·13지방선거 신규 선출직 공직자들의 재산등록 현황에 따르면 오거돈 부산시장, 이용섭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는 각각 서울에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우선 오거돈 부산시장의 건물 재산은 총 21억5600만원 가량으로 서울과 부산에 집을 각각 한채씩 소유하고 있다. 이중 본인 명의로 신고 된 서울특별시 강남구 개포동 현대3차아파트(131.83m²)의 경우 신고 거래액은 11억1200만원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의 재산은 4억1652만원으로, 이중 서울에 소유하고 있는 건물 재산은 5억7600만원이다. 그는 서울특별시 송파구 가락동에 위치한 프라자아파트(133.76m²)를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로 갖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총 15억6304만원의 재산 중 건물 재산으로 10억7000만원이었다. 그는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서울특별시 용산구 용산동5가 파크타워 아파트(100.29m²)를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3명의 신고한 금액과 실제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사에는 수억원의 차이가 났다.

온나라부동산정보포털과 주변 중개업소에 의하면 오 시장이 보유한 현대3차아파트는 약 17~19억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고 거래액보다 6~8억원 가량 차이가 났다. 3.3m²당 가격은 약 4200~4300만원 수준이다. 

또한 이 시장의 프라자아파트의 실거래가는 평균 10억~12억원 정도다. 신고 거래액보다 5~7억원 가량 뛰었다. 3.3m²당 가격은 3000~3100만원 수준이다. 

김 전남지사의 파크타워 아파트의 실거래가는 약 12~16억원이다. 신고 거래액보다 2~6억원 차이 났다. 3.3m²당 가격은 4042만원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한편 올해 6·13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신임 공직자들의 670명의 가구당(배우자, 부모 등 직계 존·비속 포함) 평균 재산은 8억2844만원이다. 광역자치단체장 6명은 평균 26억11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들 중 오거돈 부산시장이 약 87억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갖고 있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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