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윤대희 신보 이사장 “스타트업, 유니콘 기업으로 만들어 보겠다”

취임 ‘100일’ 윤대희 신보 이사장 “스타트업, 유니콘 기업으로 만들어 보겠다”

기사승인 2018-10-04 14:31:48

“내년 200개 혁신 스타트업(Start-up)을 발굴하고,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대 50억원의 지원을 제공하겠다”

윤대희 이사장은 4일 취임 100일을 맞아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해 유니콘기업으로 키워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가치 10억달러(1조원) 이상인 설립 10년 이내의 비상장 스타트업이다.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수석비서관과 국무조정실 실장을 거쳐 지난 6월 신용보증기금 수장으로 취임한 윤 이사장은 이날 국내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해 유니콘 기업을 키워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신보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스타트업 네스트(Start-up NEST)를 통해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고, Scale-up 프로그램을 새로 도입해 금융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스타트업 네스트는 신보가 2017년 도입한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이다. 

윤 이사장은 “스타트업 네스트를 유망스타트업의 필수코스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2017년 100개, 2018년 160개 등 총 260개의 NEST기업을 선발해 육성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규모를 대폭 확대해 200개 기업을 발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창업을 넘어 도약이 될 수 있도록 성장사다리형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확충할 계획”이라며 “미래 신시장에 과감하게 도전하는 ‘퍼스트펭귄기업’과 4차 산업혁명의 혁신적인 기술을 갖춘 ‘4.0 Start-up 기업’이 창업 3년 경과 후 본격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Scale-up 지원프로그램’을 도입해 기업 당 최대 5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Scale-up지원프로그램’을 통해 기존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 연구개발과 초기 사업화단계에 집중되어 있는 한계를 극복하고, 비즈니스모델이 안착된 혁신창업기업이 유니콘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대희 이사장은 “우리 경제에 있어 신보를 경제 패러다임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대기업 중심의 기업 생태계 구조에서 중소기업이 좀 더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신보가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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