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지체학생 교육기관에서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이 장애인 학생을 학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4일 “도봉구 소재 특수학교인 서울 인강학교에서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이 학생들을 폭행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교사를 보조하고 학생들을 돕기 위해 해당 학교에 배치된 사회복무요원 A씨는 교내 인적이 드문 곳에서 2명의 학생을 주먹으로 때리는 등 폭행하고 괴롭힌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학교 측의 수사 의뢰를 받고 내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해당 학교에는 10명의 사회복무요원이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학교 측의 수사 의뢰 내용을 검토한 뒤 피해 학생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