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박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황 박사의 제자 류영준 강원대 교수가 무죄 판결을 받았다.
서울동부지방법원은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류 교수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류 교수는 지난 2005년 황 박사의 줄기세포 논문 조작 의혹을 제보한 인물로 이후 2016년에 언론 인터뷰와 토론회에서 황 박사의 명예를 훼손하는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 교수는 인터뷰 등에서 황 교수가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들과 친분이 있으며 박 전 대통령과는 독대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류 교수의 인터뷰 내용 등을 허위사실로 보기 어렵다. 명예훼손이나 비방할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