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최종구 금융위원장 “부산 금융중심지 역할 못 하고 있다”

[2018 국감] 최종구 금융위원장 “부산 금융중심지 역할 못 하고 있다”

기사승인 2018-10-11 12:38:57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1일 부산이 금융중심지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병욱 의원의 “결과적으로 부산이 금융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부산을 금융중심지로 지정하고 10년이 지났지만 부산 국제금융센터 가면 심각한 상황이다. 빈껍데기만 남아있다”며 “금융중심지로 지정이 됐으면 제대로 만들어 나가야 할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10년간 공공기관 104개가 신설됐지만 이중 54개가 서울에 설립됐다. 정부에 공공기관 지방 이전이나 공공기관 발전 등의 의지가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서민금융진흥원 등이 지방으로 이전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러한 상황에서 금융위가 제3 금융중심지 지정과 관련한 연구용역을 발주한 것을 두고 “제3 금융중심지를 지정하는게 타당하냐”며 질타를 이어갔다.

최 위원장은 이에 대해 “제3금융중심지 연구 용역은 지정을 위한 것이 아니라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한 것”이라며 “신중하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다만 금융중심지 활성화는 “정부의 노력만으로 되기 어려운 문제이며, 지차체 등 다 같이 노력해야 개선될 수 있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특히 “공공기관 지방 이전 논의가 어떻게 결정되는 지 두고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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