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윤석헌 금감원장 “무자본 M&A 감독 강화, 금융위·거래소와 협의”

[2018 국감] 윤석헌 금감원장 “무자본 M&A 감독 강화, 금융위·거래소와 협의”

기사승인 2018-10-12 10:24:51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2일 코스닥 시장의 무자본 M&A 감독 강화를 위해 “금융위·거래소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무자본 M&A가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는 이태규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무자본 M&A는 그 자체가 불법은 아니지만 단기간의 시세차익을 위해 불공정행위를 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대한 피해는 개인투자자가 받는 구조”라며 “코스닥의 개인 투자자가 90%인 상황에서 무자본 M&A가 허용되는 것이 바람직 한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윤 원장은 이에 대해 “무자본 M&A가 진행되면서 자본시장에 특히 투자자들에게 피해가 지속되고 있어 강하게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공감한다. 공시를 강화하거나 불공정거래에 엄격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 이 의원은 무자본 M&A에 대한 금감원 차원의 대응을 넘어 금융위 등 다른 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 원장은 “취지에 동의한다”며 “금융위, 거래소 등과 협의해 좋은 방향으로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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