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윤석헌 금감원장 “민간 금융사 과도한 개입 않겠다”

[2018 국감] 윤석헌 금감원장 “민간 금융사 과도한 개입 않겠다”

기사승인 2018-10-12 10:38:07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2일 민간 금융사의 경영에 과도하게 개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과도하게 민간 금융사의 경영에 과도하게 개입하지 말라는 정태옥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윤석헌 원장 취임 후 (금감원의) 민간 은행에 대한 간섭이 너무 크다. 채용기준을 왜 금감원이 간섭하는지 알 수 없다. 채용부분은 순수한 경영의 영역이다. 또 은행지점 폐쇄 절차 그 부분도 왜 금감원이 지점의 폐쇄 여부에 간섭하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식으로 국가가 시장에 개입하다 보니 나라 전체의 경영이 어려워지고 기업이 위축되는 것”이라며 “채용비리 문제가 있다면 관계기관이 처리하면 된다. 채용모범규준 등에 대해 간섭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윤 원장은 이에 “금융이 전문성을 지니다 보니 타 기관의 감시감독 보다는 감독원이 하는 걸로 알고 있다. 과도한 개입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민간금융사에 과도하게 개입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다만 “소비자 보호, 시장의 건전성이 침해를 당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자율적 방법을 통해 감독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며 "선을 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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