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서 밀어낸 중신용자, 갈 곳은 제2금융권 뿐

은행에서 밀어낸 중신용자, 갈 곳은 제2금융권 뿐

기사승인 2018-10-12 18:35:06

제1금융권 은행에서 밀려난 중신용자(4~6등급)들이 제2금융권으로 몰리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신용정보회사 나이스(NICE)평가정보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 ‘신용등급별 가계부채 현황(2016년 7월~2018년 7월)’에 따르면 2년 사이 중신용자의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8조2000억원(5.9%)이 줄었다. 

반면 저축은행은 5조원(41.2%) 늘었다. 또한 카드사 4조3000억원(21.85%), 캐피탈 3조6000억원(16.5%), 대부업 7000억원(20.1%), 보험사 6000억원(3.3%) 등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모두 늘었다. 

김병욱 의원은 “중간신용의 신용도와 리스크를 가진 금융 수요자가 고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금융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중금리 대출 확대 등 정부 정책이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세밀한 원인 진단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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