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윤석헌 금감원장 “KEB하나은행 경영상태 세심히 살펴보겠다”

[2018 국감] 윤석헌 금감원장 “KEB하나은행 경영상태 세심히 살펴보겠다”

기사승인 2018-10-12 18:15:48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2일 KEB하나은행의 경영상황에 대해 “세심하게 챙겨보겠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KEB하나은행의 경영상태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는 제윤경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제 의원은 “국내 빅4 은행 가운데 금리조작, 금리오류, 채용비리 등 여러 가지 문제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은행이 하나은행”이라며 “하나은행 출범 당시만 해도 자산규모가 1위였지만 3년 만에 3위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나은행의 부실채권 충당금 수준을 보면 심각한 수준이다. 77%에 불과하다”면서 “이는 근본적으로 부실채권이 늘어난 것인데 영업현장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제 의원은 “채용비리가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어 회장이나 행장의 증인 채택에 실패했지만, 은행의 경영상태가 급격히 나빠진 원인은 결국 CEO리스크에 있는 것을 본다”며 “앞으로 하나은행의 문제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하지 말고 제대로 따져 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윤 원장은 “하나은행의 부실채권 충당금 수준이 다른 은행과 비교해 좋지않다”며 “하나은행 지적에 감사하다. 앞으로 세심히 챙겨보겠다”고 말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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