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한국원정대 5명 등반중 사망… 시신수습, 이르면 14일 개시

히말라야 한국원정대 5명 등반중 사망… 시신수습, 이르면 14일 개시

기사승인 2018-10-14 08:42:20

히말라야 등반 도중 숨진 우리 산악인 5명의 시신 수습작업이 이르면 현지시각 14일 오전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히말라야 원정대의 실무대행사인 유라시아트랙 서기석 대표는 시신 수습을 위해 기상이 좋으면 이르면 오늘 헬기가 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서 대표는 그러나 사고 지점의 경사가 급해 구조대가 착륙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면서 헬리콥터에서 줄로 사람을 내려 시신을 수습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산악연맹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시신 수습과 장례 등에 관한 구체적 계획을 논의했다.

이인정 연맹 회장은 사고 원정대 유족과 함께 20명 정도가 현지로 갈 것이라면서 구체적 일정은 날씨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호 대장이 이끌었던 히말라야 원정대는 해발 3,500m에 차려진 베이스캠프에 머물다가 강력한 토네이도에 휩쓸려 변을 당했다.

이 사고로 김창호 대장을 포함해 이재훈, 임일진, 유영직, 정준모 씨 등이 숨졌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