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 예술단 ‘가을이 왔다’ 공연 이뤄질까…광주 유력

북측 예술단 ‘가을이 왔다’ 공연 이뤄질까…광주 유력

기사승인 2018-10-15 16:52:23

북측 예술단이 진행할 ‘가을이 왔다’ 공연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지난 4월 남측 예술단이 평양에서 진행한 ‘봄이 온다’에 대한 답방 공연이다.

15일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고위급회담 공동보도문’에 따르면 남북은 북측 예술단의 남측 지역 공연과 관련해 실무적 문제들을 이른 시일 안에 협의,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지방에서 열기로 한 공연을 광주지역에서 개최 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이용섭 광주시장이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만나 ‘가을이 왔다’ 공연이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서 열릴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역시 ‘10·4 선언 기념행사 민관방북단’의 일원으로 방북해 공연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시아문화원도 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ACC는 민주·평화·인권이라는 광주 정신을 근간으로 설립된 만큼 남북 화해·평화의 무대가 이곳에 세워지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우리 예술단의 평양 단독공연 '봄이 온다'를 관람한 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결실을 바탕으로 올가을 서울에서 '가을이 왔다'는 공연을 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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