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트레이더스, 무안 남악신도시 입점 철회… 박지원 “정용진 부회장 결단 감사”

이마트 트레이더스, 무안 남악신도시 입점 철회… 박지원 “정용진 부회장 결단 감사”

기사승인 2018-10-16 09:24:12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 입점을 철회했다. 

지난 15일 이마트와 무안군 등에 따르면 이마트 트레이더스 측은 이날 무안군 삼향읍 남악리 2568번지에 지하 3층·지상 7층 규모로 신청한 대규모 점포 등록을 취소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지난해 무안군에 건축 허가와 착공 신고를 마치고 지난달 4일 대규모 점포 등록을 신청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16일 오후 2시 지역상인·이마트·무안군 등과의 유통업 상생발전협의회를 앞두고 있었다. 

이후 롯데아울렛 입점 당시 구성된 남악 롯데 복합쇼핑몰 입점 저지 목포 범시민대책위원회와 시민단체, 목포시의회 등이 입점 철회를 요구해왔다. 

또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지난 5일 1인 시위를 하기도 했다.

이날 박지원 의원은 자신의 SNS에 “정용진 부회장의 결단의 경의를 표하며 감사드린다”면서 “정 부회장은 2016년 저와 만나 어떠한 경우에도 목포소상공인, 특히 저와 합의 없이는 개점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거듭 정 부회장의 결단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롯데 신동빈 회장도 정 부회장의 길을 가도록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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