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농심의 중국법인 누적매출 20억달러를 돌파했다.
16일 농심은 중국법인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17% 늘어난 1억3000만 달러, 상반기 누적매출이 2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추세로 볼 때 농심은 올해 약 2억80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999년 독자법인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을 때의 매출인 700만달러보다 40배가 늘어난 셈이다.
사 측은 ‘끓여먹는 라면 문화’를 그대로 도입한 점과 시중 저가제품과 차별화되는 고급 이미지를 고수한 것을 성공 비결로 뽑았다.
조인현 농심 중국법인장은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불리는 중국에서 농심의 성공 비결은 제품과 마케팅의 ‘투트랙 전략’”이라면서 “한국의 매운맛을 그대로 가져가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광고나 마케팅 등은 철저하게 현지 문화와 트렌드를 우선시했던 점이 성공 비결”이라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