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무자격 조합원 5만명 퇴출…영농계획서 악용 우려

농협, 무자격 조합원 5만명 퇴출…영농계획서 악용 우려

기사승인 2018-10-18 09:29:43

농협중앙회가 농축업에 종사하지 않는 ‘무자격 조합원' 5만명을 정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조합원 194만8481명(이달 7일 현재)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여 무자격 조합원 7만4872명을 적발했다. 

무자격 조합원 7만4872명 가운데 5만754명은 탈퇴 처리됐으며, 나머지 2만4118명은 탈퇴 처리가 진행중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농협중앙회가 파악한 것 이상으로 무자격 조합원이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시적으로 농축산업을 영위하기 힘든 경우 1년에 한해 영농계획서를 제출해 조합원 자격을 유지할 수 있는 제도를 악용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 

라서 내년 3월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농협중앙회의 무자격 조합원 검사가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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