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망 A·B구역 우선협상자 ‘KT’…C구역은 SK텔레콤으로

재난안전망 A·B구역 우선협상자 ‘KT’…C구역은 SK텔레콤으로

기사승인 2018-10-18 13:56:49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재난안전통신망 사업 수주 경쟁에서 KT와 SK텔레콤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1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재난안전통신망 3개 사업구역 중 A구역과 B구역은 KT가, C구역은 SK텔레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정해졌다.

정부가 현재 추진 중인 재난안전통신망 사업은 LTE-R, LTE-M(해상무선통신망) 등과 연동, 재난대응기관 간 전국 단위의 동시 통신이 가능해지도록 하기 위함이다. 현재는 경찰, 소방, 해경 등이 각각 다른 통신망을 사용하고 있어 재난이 발생했을 때 각 기관끼리의 통신이 불가능하다.

재난안전통신망 사업 구축이 완료되면 해당 단일 통신망은 경찰, 소방, 지자체, 해경, 군 등 8대 분야 333개 기관, 24만명이 이용하게 될 예정이다.

재난안전통신망 사업 규모는 1조7000억원에 달하며, 이 중 통신사업 비용은 9024억원이다. 구역별 사업 규모로는 A규역(서울, 대구, 대전, 제주) 4026억원, B구역(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3121억원, C구역(부산, 울산, 경남, 인천, 충북) 1878억원이다.

이날 우선협상자 선정이 끝난 후 KT는 “앞서 2015년 재난망(PS-LTE) 시범사업 1사업자로 선정됐으며, 해상무선통신망(LTE-M) 시범사업, 다수의 철도통합무선망(LTE-R) 사업을 수행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KT는 재난·해상·철도 3가지 공공안전망 사업을 모두 경험한 강점을 살려, 재난망 본사업에서 중소협력사 및 C사업구역의 사업자와 함께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전국망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A사업구역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전체 사업의 총괄 기능을 수행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았다”며 “차별화된 네트워크 기술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욱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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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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