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 공공기관에 대한 해킹시도 건수가 최근 4년간 363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자산관리공사를 대상으로한 해킹시도가 70%를 넘어섰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바른미래당) 국회의원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한국주택금융·예금보험공사·신용보증기금에서 제출받은 ‘기관 해킹시도 기록현황’자료에 따르면, 2015년 이후부터 올해까지 4대 금융 공공기관 보안장비에 탐지된 해킹 시도 건수는 총 363만 건인 것으로 드러났다.
유형별 해킹시도 건수를 보면, 서비스거부 공격이 113만여건(31.07%), 홈페이지 공격이 110만여건(30.37%), 개인정보침입이 74만여건(20.44%), 비인가프로그램 38만(10.53%), 악성코드 감염 24만(6.55%), 기타 4만 건 (1.05%) 순으로 나타났다.
기관별로 보면 한국자산관리공사가 270만여건(74.53%)으로 전체 4분의 3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한국주택금융 64만여건(17.53%), 신용보증기금 29만여건(7.90%), 예금보험공사 1654건(0.05%) 순으로 집계됐다.
이에 유의동 의원은“금융 공공기관에는 국가와 국민의 소중한 재산과 직결된 자료들이 많다”라며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해킹시도에 대비해 각 공공기관들은 보다 촘촘하게 금융보안 시스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