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 끝에 동거녀를 살해한 혐의로 28세 A씨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경상북도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21일 오후 1시20분경 구미시 한 아파트에서 함께 살고 있던 B(25)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씨는 범행 후 경찰에 직접 전화를 걸어 “사람을 찔렀는데 아직 죽지 않았으나 피를 많이 흘렸다”고 신고했지만,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B씨는 과다출혈로 숨져 있었다.
이에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했고, A씨는 조사 과정에서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흉기로 찔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경찰은 보다 자세한 범행동기와 사건경위 등을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