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人터뷰]김삼화 국회의원 “희망심는 정치 역점…입법역량으로 인정 받겠다”

[쿠키人터뷰]김삼화 국회의원 “희망심는 정치 역점…입법역량으로 인정 받겠다”

기사승인 2018-10-22 12:57:54

“국민들이 편안해할 수 있는 정치, 국민들이 정말 좋은 정책이라고 하는 웃을 수 있는 정책을 만들겠습니다”

변호사 출신으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삼화 바른미래당 의원은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사장,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을 지낸 비례대표 초선의원이다. 그는 2남 4녀 중에 첫째로 태어났다. 부모님은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셨지만 보수적이진 않으셨다. 아버지는 항상 꿈을 크게 꿀 수 있도록 가르치시며 남녀 구별하지 않고 동등하게 자녀들을 대했다. 아버지는 항상 ‘여자들도 남자들과 똑같이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고 말을 하셨다. 그래서 공직을 생각하고 법조인이 됐다.

특히 그는 여성 전문직으로 살아오면서 내가 받은 혜택을 우리 사회를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있는 일이 뭘까를 늘 고민했다. 그동안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입법의 중요성을 느꼈고 법무부의 가족법개정위원 등으로 법개정 작업에도 참여하며 전문성을 발휘해왔던 일들이 정치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정치권에 들어와서도 당내에서 뛰어난 소통능력과 정무감각을 인정받아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의원은 남은 기간 동안 “정책과 입법역량으로 국민께 인정받겠다”며 “바른미래당이 대안정당, 수권정당으로 국민께 믿음을 드릴 수 있도록 국회의원으로서 그리고 수석 대변인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사장을 오랫동안 하셨다. 그동안 활동을 보면 정치와는 무관했었다. 어떤 계기로 정치(국회의원)에 입문하게 됐나

▶1985년 사법시험 합격 당시 법조인이 적었는데 그 중에서도 여성합격자는 그때까지의 30여년 동안의 누적합격자가 30여명에 불과할 정도로 소수였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사회적 약자로 소외되었던 여성의 권익을 대변하는 일에 관심을 갖게 돼 앞장설 수밖에 없었다. 이런 과정에서 한국성폭력상담소 자문위원으로 초기부터 돕다가 이사장을 하게 됐다. 이어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 등을 맡으면서 여성 등 우리 사회의 약자와 소외된 분들을 대변하고 지원하는 일을 했다. 그러던 중 2014년에 안철수 대표께서 함께 할 것을 적극 권유해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으로 참여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 2018 국감은 어떻게 준비하셨나? 그리고 올해 안 최대 과제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일자리와 소상공인 문제가 이번 국감에서 바로 고쳐야 할 가장 큰 과제다.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으로 인한 폐해가 가장 크다. 현재 정부는 일자리 창출에 실패하고 단기 2달 짜리 알바를 만드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 소상공인을 대변해야 할 홍종학 중기부장관은 오히려 정부에서 최저임금 인상분을 지원해주는데 뭐가 문제냐고 반문할 정도로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 바른미래당은 각 상임위에서 모든 의원들이 일자리와 소상공인 문제를 바로잡는 국감을 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하고 있다.

- 가수 구하라 관련 리벤지포르노 협박에 대해 어떻게 보나

▶우리당 김수민 의원이 지난 8일 ‘리벤지포르노범을 강력 처벌해달라는 국민청원이 사흘 만에 20만명을 넘어섰지만 청와대는 묵묵부답’이라고 정부의 미온적인 태도를 비판한 바 있다. 리벤지 포르노는 성폭력은 물론 피해자를 인격적으로 말살한다는 점에서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중대범죄다. 강력한 처벌과 함께 법개정으로 리벤지포르노를 원천 차단해야 한다.

- 본인이 생각하는 정치는

▶국민이 편안해하고 국민들이 ‘좋은 정책이다’라고 지지하고 웃을 수 있는 것이 정치라고 생각한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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