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유엔총회 북한인권결의안을 준비 중인 일본을 비난했다.
중앙통신은 22일 ‘평화 흐름에 장애를 조성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인권문제를 구실로 불순한 정치적 목적을 추구하려는 어떠한 시도에 대해서도 절대로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앙통신은 논평에서 “과거 우리 민족과 아시아 나라들을 대상으로 치 떨리는 반인륜적 범죄행위를 감행하고 사죄조차 하지 않고 있는 일본이 앞장에서 날뛰고 있는 것이야말로 정의와 인권에 대한 우롱이며 모독이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문제는 우리의 주동적인 노력에 의하여 조선반도(한반도)와 주변 정세가 대화와 평화로 확고히 돌아선 현시점에서도 케케묵은 인권소동이 재현되고 있는 것”이라며 “인권문제를 구실로 우리에 대한 제재압박의 도수를 더욱 높이고 좋게 발전하는 대화·평화 흐름에 장애를 조성하려는 고의적인 정치적 도발이다”라고 강조했다.
유럽연합(EU)과 일본은 매년 북한인권 결의 초안을 공동 작성해 유엔총회에 제출해 왔으며 올해도 결의안을 준비 중이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