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염과 장마로 출하량이 급감해 가격이 뛰었던 배추와 무 등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사이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채소 가격은 한 주 전보다 12.4% 내렸다. 채소는 조사 대상 21개 품목 가운데 14개가 내렸고 7개가 올랐다.
상추와 쪽파가 20.1% 내려 가장 하락 폭이 컸다. 이어 무 10.1%, 배추 6.5%, 오이 11.1% 순으로 가격이 내렸다.
배추 1포기 가격은 4259원으로 전년 4499원보다 내렸다. 반면 무는 1개 2577원으로 같은 기간 28.5% 올랐다.
배추와 무는 올해 기록적인 폭염과 이후 잦은 비 등 기상여건이 좋지 않아 출하량이 급감하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뛰었다가 최근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편 관련업계에서는 내달 김장철을 앞둔 탓에 최대 10% 가량 가격이 다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