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공사 “삼다수 공장 근로자 사망 안타까워… 재발 방지 대책 최선 다할 것”

제주개발공사 “삼다수 공장 근로자 사망 안타까워… 재발 방지 대책 최선 다할 것”

기사승인 2018-10-23 12:50:44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제주 삼다수 공장에서 근로자가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23일 제주도개발공사는 회사 홈페이지에 개시한 사과문을 통해 “지난 토요일 오후 6시 41분경 제주 삼다수공장에서 당사 직원이 목숨을 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원인에 대해 경찰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조속한 시일 내 원인규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면서 “금번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규명을 통해 같은 사고가 두 번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대책 강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사고는 앞서 지난 20일 오후 6시 43분께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삼다수 공장 내 페트(PET) 제병기 생산 시설 6호기에서 발생했다.

당시 근로하던 김모씨는 기계가 멈추자 자동센서를 확인하던 과정에서 설비에 몸을 끼어 사고를 당했다. 김 씨는 신고접수 약 19분만에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에 위해 응급조치를 받아 제주대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병원에서 사망판정을 받았다.

부검 결과 김 씨는 목 부위에 강한 압박을 받아 호흡을 하지 못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제주도개발공사 관계자는 “유족과 최대한 협의해 장례절차를 의논할 계획”이라면서 “경찰 조사에도 성실히 임해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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