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원 ‘런천미트’ 일부 제품에서 세균이 검출돼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
23일 식품안전정보포털에 따르면 식육가공업체인 대상 천안공장에서 제조한 청정원 런천미트 일부 제품이 자가품질검사결과 세균발육 시험 부적합 판정을 받아 판매중단·회수조치에 들어갔다.
조치에 따라 런천미트를 보관·유통하는 판매자는 판매를 전면 중지하고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해야한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19년 5월 15일인 제품이다.
지난 2일에는 롯데제과가 유통·판매하는 ‘메가톤’ 제품에서도 자가품질검사 결과 살모넬라균 검출돼 전량 압수·폐기된 바 있다. 식약처는 이틀에 걸쳐 3168 박스를 전량 압수해 폐기 처분했다고 밝혔다.
대상 측은 “해당 제품은 멸균 제품이기 때문에 세균이 검출될 가능성이 없으며, 자체검사 결과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유통기한이 3년인 제품으로서 잔여 기간이 6개월 남짓에 불과한 점을 미루어 볼 때 해당 제품이 세균 문제가 발생했다면 지난 2년 6개월간 반드시 문제가 되었어야 하지만 전혀 관련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고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기관의 요청에 따라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하고 회수할 예정”이라면서 “원인 규명을 위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