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은 22일 전문성에 무게를 둔 연말인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농협금융은 이날 서대문 본사에서 농협금융 전 자회사 대표이사와 2018년도 3분기 종합경영성과 분석 회의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회장은 분석 회의에서 자회사별 경영이슈 사항을 점검하고, 금리인상 및 환율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리스크관리 강화를 지시하는 등 향후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올해 말 인사와 관련해 “전문성에 초점을 두고 업무경력과 직무 전문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우수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인사를 실시하겠다”고 인사방향을 강조했다.
토론에서는 농협카드와 NH농협캐피탈의 체질 개선 및 질적 성장 방안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이 공유됐다.
김 회장은 농협카드에 대해 조직 효율성 및 인적 전문성을 제고하라고 주문했다. 독립적인 성과평가를 통해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고 상품별·고객별 수익성 분석을 고도화해 일반 카드사 수준의 경영인프라 구축을 당부한 것.
NH농협캐피탈에 대해서는 건설경기 악화에 따른 산업재금융 자산건전성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기업금융에 대해서는 심사능력과 리스크 관리 능력이 수반되지 않으면 중장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만큼 취급 시 부터 철저히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김광수 회장은 미·중 무역 분쟁 등으로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금융환경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경영체질 개선으로 중장기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 확립을 주문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